신혼여행으로 떠난 미국 - 세도나(2)
벨락과 레드락 관광을 마치고 나니 오전이 다 지나갔다..
딱히 정해 놓은 일정이 없어 세도나 인근을 돌아다녀 보기로했다.
Pink jeep tour라고 오프로드 체험이 있긴 했지만 그다지 끌리지 않아서
현지인인것 처럼 구석구석을 살펴보기로했다.
그리고 돌아다니다 우연히 도착하게 된 Red Rock state park
Red Rock State Park를 트래킹하려면 위 지도상 위치로 가면 됩니다.
방문자 센터를 지나 트래킹 코스로 진입하면 이런 좁은 다리가 나옵니다.
이날은 방문객이 거의 없이 한산했습니다.
무서웠던게 공원내에 퓨마가 있으니 조심하라는 문구와
퓨마를 만났을때 취할 행동, 그리고 퓨마로 인한 사고가 매우 적다는 것을 안내하는 표지판이었습니다.
신혼여행에 혹여나 퓨마를 만날까 무서워..
저희는 이렇게 큰 나무가있는 곳까지만 진입하였으나
다른 서양인 커플들은 백팩을 메고 안으로 들어가더라구요 ㅎㅎ
이런 책자는 사실 보는 용도도 있지만
기념품으로 남기기 위해 잘 접어서 돌아오게 됩니다
길에 보이는 Welcom to SEDONA라는 표지판..
돌 위에 나무로 새긴거라 정감이 가더라구요
저녁먹으로 도착한 세도나 중심 상점가.
도로 건너편 바위 산이 보이는데
왜 Red Rock이라고 하는지 아시겠지요?ㅎ
석양을 받으면 받을수록 붉게 물들어갑니다.
도로 옆 저 숲속에 어찌나 많은 새가 살고있는지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온 세상을 채우고 있었습니다.
사람을 둘이지만 항상 메뉴는 세개를 시켜야 직성이 풀립니다.
어디서든 맛있게 먹어야 에너지가 생기죠 ㅎ
이렇게 멋진 배경을 바라보며 밥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기에
열심히 먹었습니다^^
이날 저녁 식사를 마지막으로 세도나에서 일정은 방에가서 자는게 전부였고..
이날 리조트 방 앞에 의자를 내어 놓고 바라본 하늘에서 밝게 빛나던 카펠라 라는 별은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여기가 별자리 사진찍는곳으로 유명한 Flagstaff 바로 아래 동네라 그런지
밤에는 정말 아름다운 수많은 별들이 금방이라도 머리위로 쏟아져 내릴것처럼 빛나고 있었습니다.
푹자고 일어나 이제 Flagstaff를 거쳐 Grandcanyon southrim 으로 이동할 준비를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