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으로 떠난 미국 - LA편(3)
LA에서 3일째 되는날입니다.
오늘의 원래 계획은 애너하임의 디즈니랜드를 구경하고 세도나까지 9시간을 운전해야합니다.
디즈니랜드만 구경해도 지칠텐데.. 갈길이 너무 멉니다.
그래서 뭐 LA에서 애너하임 디즈니랜드 가는방법
이런 내용은 없습니다.
그냥 차타시고 네비 찍고 가시면됩니다.
디즈니랜드 위치
디즈니 랜드로 가는길 날씨가 화창하고 정말 좋습니다.
참 부러웠던 것이 이날이 월요일이었는데 아침 9시 정도부터 저렇게 서핑보드를 들고 바다로 걸어가네요..
가져온 차는 주차장에 두고 셔틀을 타고 다같이 이동합니다.
앞에 아이가 참 귀엽네요 ㅎ
셔틀타고 가는 중에도 여러가지 잘 꾸며놔서 심심하진 않습니다.
ㅎㅎ 옆에 아이가 아시아인을 처음봤는데
마미 에이시언 에이시언~ 하면서 신기해 하더라구요
매표소에서 매표를 합니다.
여러가지 티켓이 있는데 저희는 99달러 짜리 표를 구매했습니다.
이곳은 셀카봉같은 스틱을 당시에는 못들고 가져가게 해서
고프로 스틱같은건 근처 사물함에 넣어두고 갔습니다.
검표소 앞 많은 인파들
왜이리 인파가 많은가 했더니 60주년 이었더라구요~
엄청 큰 말이 끄는 관람마차 ㅎ
영화 인트로같은곳에서 많이 보이던 산 앞에서 한컷!
이렇게 코스튬을 한 직원분들이 공원 내부 곳곳을 돌아다녀서
같이 사진도 찍고 볼거리를 제공해줍니다.
월트디즈니와 미키마우스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으니
다른 미국분께서 함께 찍어주셨네요 ㅎ
이분은 검정 종이로 얼굴 옆선을 본 따주시는 분인데
신기하게도 가위로 종이를 잘라서 본따주시고 액자로 만들어주십니다.
일본 도쿄 디즈니랜드에 한참 계시다 미국으로 오셨다고 한국도 잘 안다고 하시더라구요
여기서 인형, 기념품, 등등 여러가지 구매하고 서둘러 세도나로 출발합니다.
이 구글맵처럼 9시간 50분이 걸린다고해서 정말 서둘러 출발합니다.
그래도 출발시간이 오후 3시 정도 된지라 도착예상을 밤 12시 정도로 합니다.
네비게이션이 원래는 피닉스 옆을 지나도록 안내 해야하는데
가는길 중간에 갑자기 핑크색 표시한 경로로 안내하는 바람에
프레스컷 산길도 통과하면서 야생 코요테도 만나고
오픈한 지붕위로 정말 많은 별을 보며 세도나까지 가게 됩니다.
미국하면 픽업트럭인데..
이렇게 오래된 픽업트럭들도 잘 타고다닙니다.
이제 본격적인 사막으로 들어갑니다.
진짜 엄청나게 많은 풍력발전기들..
이때 아내는 자느라 저 장관을 못보고 그냥 지나갑니다.
어느덧 석양이 뉘엿뉘엿 지고 갈길은 정말 멉니다.
아내는 잠들어버리고...이때가 대략 6~7시 정도 됐는데 5시간 정도를 혼자 달려갑니다.
미국은 휴게소가 따로 없어서 Rest area라고해야하나?
고속도로 출구로 나가면 주유소, 편의점, 패스트푸드, 식당이 모여있는 작은 동네 같은 곳이 있어
그곳 버거킹에서 간단하게 인생 최악의 햄버거를 저녁으로 먹고 계속 달립니다.
결국 리조트에는 밤 12시가 넘어 도착해서 직원들은 다 퇴근하고
우여곡절끝에 직원과 통화되어 문에 키와 방위치 약도를 같이 붙여놓았다고해서
그거 가지고 방에 들어가 단잠에 빠집니다..
그리고 일어나서 방 창문을 열자마자 펼쳐진 세도나의 풍경입니다.
리조트가 알려지는건 좀 아쉽지만..
세도나를 방문 예정이시라면 이곳에서 하루 정도는 꼭 묵어보시는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