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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으로 떠난 미국 - 그랜드캐년 사우스해외여행/미국 2021. 4. 13. 14:22728x90반응형
저는 그랜드캐년 south rim은 2번째 방문입니다.
전공과 맞아 떨어지는 아내가 좋아할 것 같아서 코스로 무조건 넣었던 곳입니다.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그랜드캐년은 South rim 과 North rim 두군데를 가장 많이 가는데요
흔히 우리가 홈쇼핑이나 영화에서 멋지게 침식된 지반을 보는곳이 South rim 이고
약간 뭐랄까 사막지대가 아닌 산처럼 생긴곳? 나무도 있고 절벽도 있는 그런곳이 North rim이라 생각하시면됩니다.
라스베거스나 LA여행 오셔서 간단하게 방문하는곳이 South rim 입니다.
라스베거스에서 차로 2~3시간 내외라서 관광객들이 아주 많습니다.
South rim 에서 절벽쪽을 바라보면 멀리 보이는 곳이 North rim 이죠 ㅎ
사진찍은 쪽이 South rim, 맞은편 멀리 보이는쪽이 North rim 입니다.
차후 포스팅에서 North rim 내용도 작성하겠습니다.
세도나를 떠나 그랜드캐년으로 가는길...
진짜 한없이 쭉 뻗은 길을 따라갑니다.
중간에 Flagstaff라는 소도시를 지나가서 갑니다.
이때만해도 젊은이가 많고 낮에 도시가 참 예쁘다.. 대학교가 있네 이러고 지나왔었는데
후에 한국에 와서 알게된 사실이 이곳에서 별자리 사진 찍는 일도 많고
밤 거리에 하나둘 불이 밝아지면 관광객들도 많고 낮에 보았던 편안한 느낌에 조명까지 더해져 그렇게 예쁘다고하네요..
시야에 차 한대 없는 길에 내려 사진도 찍어봅니다..
예전 브레드피트 주연의 가을의전설이라는 영화를 너무 재미있게 봐서 그런지..
곰이 나올까 무섭기도 했습니다 ㅎ
Oak Creek Vista라는곳..
Sedona를 벗어나자마자 바로 있는 곳인데 꼬불꼬불 산길을 오르다보면
꼭대기라 경치도 좋을것 같고 이렇게 관광지처럼 생긴곳이 있고 차들도 몇대 있어서 가봤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탁 트인 전망에 관광객들도 조금씩 있고
흔히들 인디언이라고 알고 계시는 아메리카 원주민분들께서 옷이나 여러가지 기념품도 팔고 계셨습니다.
가는길 중간에 진짜 흔치 않게 이렇게 집단 부락이 보이는데..
경치가 정말 이국적입니다.
그렇게 약 2시간 정도를 달리다보면 이렇게 생긴 요금소를 맞이하게 됩니다.
여기 요금소에서도 한참 들어가야 하긴 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다 왔다는 생각에 피로가 조금 풀립니다.
요금은 비싸지 않습니다.
캐년 투어를 하실분들은 더 저렴하게 느껴집니다.
맨 위에 Private Vechicle 요금을 내면 7일간 캐년패스를 발급 받는거라
차후에 North rim을 방문할때 추가 요금없이 바로바로 입장 가능합니다.
방문자 센터에서 받은 그랜드캐년과 주변 지도
어찌되었든 미리 예약한 Lodge에 짐을 놓고
처음 도착해서 맞이한 뷰 입니다.
처음볼때도 그렇고 두번째 볼때도 그렇고 이게 운전을 오래해서 피곤해서 비몽사몽인건지..
아니면 이게 실제인건지 구분이 안될정도로 멋있습니다.
아내는 입이 너무 떡 벌어져서 뒷모습을 찍을 수 밖에 없었네요...ㅎㅎ
이곳에 여러가지 View Point 들이 있지만 정해지지 않은 곳도 그냥 보면 다 포인트입니다.
저 사진 멀리 절벽위에 평평한 부분이 글 초반에 언급한 North rim 부분 입니다.
밑에서 불어오는 상승기류가 너무 강해 모자가 벗겨지려해서 모자를 잡아야합니다.
렌즈 기능이 있는 망원경은 아니고 바늘구멍처럼 구멍을 작게해서 Pin point라고 해야하나..
딱 그곳만 볼 수 있게 만들어 망원경처럼 느껴집니다.ㅎ
그냥 가는 곳곳 마다 모두다 포인트 입니다.
ㅋㅋㅋ LA구매한 올라프 티셔츠 ㅎㅎㅎ
기념품 샵에서 기념품 좀 사고 아내가 왠지 저 보안관 뱃지를 좋아할것 같아서
그랜드캐년 보안관 뱃지를 사주었더니 바로 옷에 붙이고 다니네요 ㅎ
일단 위쪽에 있는 관광지는 대부분 살펴보고
아래쪽 Trail을 따라 이동해 봅니다.
기념품을 늦게살껄....
좀 걸어가다보니 Bright Angel trail 이라는 표지판이 나옵니다.
이 코스는 사진 상 종점이라고 써있는곳까지 걸어가는 코스인데..
잘 기억은 안나는데 저 바닥까지 12시간인가? 정도 걸리고
상부와 하부가 날씨 차이가 심하기때문에 대비를 잘 하라고 써있던것 같습니다.
뉴스에 그랜드캐년에서 사진찍다 추락사고 난다고 몇번 본것같은데...
우리나라 같으면 측면 난간으로 다 둘러놨을법한 곳에도 이런 표지판만 있을뿐
난간같은건 없습니다.
가뜩이나 바닥이 모래와 자잘한 자갈이라서 더 미끄럽습니다.
해가 뉘엿뉘엿 지고 저녁도 먹고 숙소로 가기위해서 위쪽으로 올라왔는데
관광객이 엄청 많은 이곳에 야생 사슴이 들어와 있습니다.ㅎ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없는 진귀한 광경이더라구요
때마침 한국인 단체관광객분들이 오셔서 사진도 찍어주셨습니다.
아버지 나이뻘 되는 어르신들이셨는데 바지에 블랙야크 로고가 있는걸 보고 바로 한국 분인걸 알았습니다 ㅎ
사진도 찍어주시고 신혼여행으로 왔다고 하니 어르신들 라면이랑 김같은거 많이 남았다고
필요하면 주시겠다고 하시는데
역시나 한국인만의 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ㅎㅎ
허나 외국에 나오면 외국밥을 먹어야 한다는 생각과..
어느걸 먹어도 입에 척척 붙는 스타일이라
공원 내 슈퍼마켓에 들렸습니다
처음 손에 집은 저 음료를 마시지...
괜히 프로틴 네스퀵으로 바꾸고 한입먹고 버렸죠 ㅋㅋㅋ
저때는 우리나라에 프로틴 음료가 헬스장 말고 슈퍼에는 거의 없었는데
2015년도에 이미 미국은 대단히 상용화 되있었네요
LA편에서 말씀드린 동전넣고 돌리면 기념주화 되는 기계입니다.
돈 아낌없이 모양대로 다 눌러줍니다 ㅎ
어짜피 나가봐야 먹을만한것도 없을꺼고..
구내식당에 와서 식사를 합니다.
치킨 한마리.
역시나 아주 많이 짜더라구요
그리고 스프
이렇게 둘이서 세가지 음식을 시키니...
바로 맞은편 미국인 아저씨께서 그거 다먹으려면 너희는 죽었다 라고 말하시는데 ㅎㅎ
남김없이 해치우고 왔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야바파이 롯지로 이동해서 다음날 여정을 위해 휴식을 취합니다.
이때만하도 블로그나 티스토리 같은걸 할 생각이 없어서 숙박 사진은 찍지 않았는데
간단히 말씀드리면 오두막 같은 느낌으로 공원내부에 있어서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룸컨디션은 그냥 그럭저럭 국내 모텔수준입니다.
좋은 점은 문 앞에 나와서 의자하나 펼치고 그랜드캐년의 밤을 만끽 할 수 있다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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