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맛집 - 장순루

수요일 점심

 

아내가 점심을 먹으러 가자고 해서 방문한 공주 맛집 장순루.

이곳에 다닌지도 벌써 10년이 넘었습니다.

 

장순루는 서울에도 있고 공주에도 있는데

 

지금은 폐업한 서울 장순루는 이곳 공주 장순루 후진기 사장님의 동생분인가 형님분이라고 하셨습니다.

 

10년전에도 주말에는 앉을 자리조차 없던 맛집이었죠 ㅎ

 

 

 

 

외관은 주택을 개조한 평범한 모습 속 입구에 있는 등들이 범상치 않은 포스를 풍깁니다.

 

 

 

 

 

 

 

자리마다 있는 간단한 메뉴판.

 

이곳의 대표메뉴는 고추짬뽕과 탕수육 입니다.

 

하지만 오래전부터 숨겨진 최고 메뉴가 있었으니 바로 볶음밥.

지금 메뉴판에는 2인이상은 가능하다고 써있으나

 

예전에는 바빠서 못파시고... 밥이 마음에 안들어서 안파시고..

 

제가 너무 먹고 싶어하면 사모님이 몰래 만들어주시던 그런 메뉴였습니다.

 

진짜 먹기 힘든 메뉴였는데 2인이상은 이제 만들어주시네요 ㅎ

 

아마 그 이유가 아드님이 몇년전부터 주방으로 들어오셨는데 그 덕에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뜩이나 인기 많고 손님많은 가게인데...

 

생활의 달인까지 출연하셨으니..더욱 바쁘겠죠 

 

 

 

 

ㅎㅎ 계산대에 살짝 보이시는 후진기 사장님.

 

갈때마다 아드님 사모님 사장님 모든분들이 항상 반겨주시고 친절하게 대해주십니다

 

 

 

 

 

 

무언가 포스가 느껴지는 식탁...

 

 

 

 

 

 

우선 탕수육 부터 나왔습니다.

 

접시부터 맛있어 보이죠?ㅎㅎ

 

 

이곳 탕수육은 무조건 부먹입니다.

 

탕수육의 달인답게 소스가 부어져 나와도 튀김이 오랫동안 바삭바삭합니다.

 

그리고 튀김옷에서 풍겨지는 뭔가 고소하고 깊은 향기가 코를 자극합니다.

 

 

 

 

 

 

장순루 탕수육은 이렇게 김치에 싸서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 김치에 싸서 드셔보세요

 

 

 

 

 

 

그리고 그 먹기 힘든 볶음밥.

 

예전엔 계란반숙을 올려주지 않으셨는데 이제 계란이 셋팅되서 나오네요 ㅎ

 

장순루의 볶음밥은 밥의 고스고슬함이 살아있는 어디서도 맛볼수 없는 그런 밥입니다.

 

 

 

 

 

그리고 대표메뉴중 하나인 고추짬뽕

 

이날은 고추짬뽕을 안시켜서 이전 방문시 찍어두었던 사진을 올립니다.

 

민물새우와 양배추, 양파, 홍고추, 청고추, 그리고 홍합, 오징어 등으로 맛을낸

 

시원하고 깊은 맛입니다.

 

고기 육수 짬뽕과는 다른 맛이며..

 

요즘 유행하는 체인 짬뽕의 10배 정도 깊은 맛이라고 보면됩니다.

 

 

 

가게 내부에 있는 칼...

 

예전에 아드님이 꺼내서 보여주셨는데 선물 받으신거라고..

 

 

 

 

 

 

 

가게 곳곳에 장식들도 중국풍으로 되어있고

 

주방은 오픈주방입니다.

 

이곳에서는 엄청난 친절과 세련된 인테리어를 원하시면 안됩니다.

 

동네음식점이지만 맛은 전국에서 다섯 손가락안에 꼽히는 집입니다.

 

 

아 그리고 영업시간에 오후 4시까지니 잘 확인하시고 방문하세요.

 

 

 

 

주차는 가게 앞에 하시면됩니다.

 

장순루 - 충남 공주시 계룡면 마방길 5-12

   맛 ★★★★★

서비스 ★★★★ (개인적으로는 만점을 주고 싶으나 너무 바쁘신 관계로...)

청결도 ★★★★★ (가게가 오래된 곳이지 모든 식탁 등 집기나 주방은 청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