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 오천항 인근에 있는 진짜 맛집 - 바다횟집국내여행, 맛집, 카페/충남, 충북 2021. 5. 27. 01:23728x90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도~ 맛있는 집을 한곳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면...하는 집중 한 곳입니다^^:;
예전에 2000년 초반 현지인분에게 소개받은 제주도 맛집이 있었는데
요즘은 너무 알려져서 맛도 조금 변하고 한번 먹으려면 줄까지 먹어야 하는터라
진짜 맛집은 역시 소문을 안내는게 좋겠다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ㅎ
아마 이미 주꾸미 낚시나 여타 낚시객들에게는 많이 소문이 났겠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면 하는 곳은
바로 그곳은 바다횟집 입니다.
대전 근교에 사시는 분들은 드라이브삼아 가볼만한 거리에 있는곳입니다.
이렇게 서해바다를 바로 앞으로 보고 있으며 저 멀리 보이는 섬은 지금은 육지가 된 안면도 입니다.
이곳을 알게 된 계기는 아내가 석사 과정으로 공룡화석 논문을 작성했었는데
그때 이곳에서 연구하면서 식사를 하게되어 발견하게 된 집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맨삽지섬에는 용각류의 보행자국 화석이 있습니다.
몇년전만 해도 공룡발자국 화석 발견지라는 표지조차 없었는데
논문 발표하면서 그런 발견지라는걸 나타내는 표지판이라도 있으면 좋겠다 라는 의견을 피력했는데
그 여파인지는 몰라도 저렇게 사진에 보이는것처럼 공룡 모형도 세워져 있습니다.
물때가 맞으면 걸어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어린 자녀들과 교육삼아 오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보령시청 홈페이지 발췌 (https://www.brcn.go.kr/prog/attraction/tour/sub01_01/view.do?attractionCode=142) 보령시청 홈페이지에도 소개가 되어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우선 이곳에서 드셔야할 메뉴는 회정식입니다.
저희 부부가 이곳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흔히 스키다시라고하는 밑반찬도 회, 메인도 회입니다.
그때그때 횟집에서 준비된 횟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본적으로 갈때마다 보이는 스키다시는 낙지, 새우, 전복, 개불, 아나고, 키조개관자, 해삼 등등입니다.
이날은 농어도 부위별로 조금씩 주셔서 맛볼 수 있었습니다.
뼈째 썰어 나온 회가 상당히 고소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해산물인 해삼입니다.
해루질로 게나 낙지는 많이 잡아봤지만 해삼은 한번 밖에 못잡아봐서 참 아쉽죠 ㅎ
보통은 우럭통구이를 주시는데 오늘은 우럭이 구이용이 없었는지
놀래미 구이를 주셨습니다.
우럭구이만큼 맛이지는 않아도 놀래미만의 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겉바속촉의 정석을 보여주는 생선구이
생선구이까지 다 먹어가면 메인인 우럭/광어 회가 나옵니다.
사실 이때까지만해도 기본으로 제공해주는 회를 먹어 배가 어느정도 부른 상태고
오늘은 회도 맛을 다 봤다 싶지만..
손가락 한개길이로 두툼하게 썰어주는 저 회를 한입 넣는 순간
밑반찬으로 제공해주신 회는 머리속에서 싹~~~~~ 사라집니다
그만큼 회가 쫀득쫀득하고 맛이 기가막힙니다.
그리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이 초밥밥!!
쌀도 윤기가 좌르르르~ 흐르는 것이 방금 막 압력밥솥에 지은 밥을 초밥밥으로 간을 해서 내주십니다.
이전에 먹었던 회를 소화도 시킬 겸 천천히 하나씩 쥐어서 놓은 후에
본인이 원하는 횟감을 하나씩 올려서 먹으면 그 맛이 또 진짜 꿀맛입니다.
저는 육식파라서 회를 그렇게 좋아하진 않지만 이곳에만 가면 회를 폭풍흡입하게 됩니다.
그리고 장어를 맛보라고 조금 주셨는데..
이걸 또 초밥밥에 올리니 장어초밥 완성.
아마 이 새우튀김은 제품 새우튀김이겠지만
그래도 이곳에서 튀겨줘서 그런지 더욱 맛있습니다.
그리고 회를 다 먹어 갈때 쯤 조개탕과 죽을 내어 주십니다.
전복향은 크게 없는데 색깔은 전복내장죽 같기도하고...어죽같기도하고...
뭔지 모르지만 일단 저 조개탕과 함께 먹으니 맛은 기가막힙니다.
저희는 이곳 사장님을 대장금이라고 저희끼리 부르는데
진짜 음식들이 하나같이 다 맛있습니다.
그리고 입가심으로 오징어와 조개살이 가득 들어간 부침개를 주시는데
이게 또 부침개가 아니고 오징어조개살 튀김이라 부르고싶을 만큼 바삭바삭하고 내용물도 가득합니다.
여기까지가 본식사가 끝이고 매운탕과 공기밥을 먹을지 말지 물어보시는데
매운탕은 무조건 드셔야합니다. (매운탕과 공기밥은 별도입니다.)
반찬은 김치와 꼴뚜기젓갈을 간단하게 내주시고
꼴뚜기젓갈은 직접 담그신건지 맛이 짜지도 않고 딱 좋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압력밥솥에 막 해서 나오는 이 흰쌀밥..
어디 쌀인지 몰라도 윤기가 줄줄 흐르는게 참 맛있습니다.
2인분이라고해서 작은크기 매운탕도 아니고 가스버너보다 더 큰 매운탕을 내주십니다.
이 매운탕은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여서 살살 졸여가면서 드시고 무우까지 건져 드시면 참...
배가 터질때까지 먹게 되실겁니다^^;
시내에서 맛볼 수 없는 푸짐한 회를 경험하고 싶으신분은 드라이브삼아서 한번가보시면 좋겠습니다.
참 맛이 좋아서 거리만 가깝다면 부모님도 한번쯤은 대접해드리고 싶은 맛집입니다.
이상~ 바다횟집 소개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바다횟집펜션 - 충남 보령시 천북면 학성염전길 94-26
주차는 횟집 앞으로 아무곳이나 가능.
반응형'국내여행, 맛집, 카페 > 충남, 충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전 유성구 전민동 냉면, 어복쟁반 맛집 - 우촌면옥 (0) 2021.05.31 대전 근교 경치 좋은 5대 카페 - 2편 (0) 2021.05.29 대전 원신흥동 홍콩에그와플 맛집 카페 코하루 (0) 2021.05.23 대전 동구 밤에도 가볼만한 야외 카페 - 파르코 (0) 2021.05.23 대전 맛집 - 담양떡갈비 (2) 2021.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