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여행 고택체험 - 치암고택

 

이번엔 안동 여행을 간단하게 포스팅 해볼까합니다.

 

안동에 수많은 고택이 있는데 저희는 그 중에 치암 고택을 선택했습니다.

 

그 이유는 다른 고택 체험은 화장실이 공용화장실이 많았는데

 

치암고택 사랑채는 개별화장실을 구비하고 있어서

화장실 이용이 압도적으로 편리해보였습니다.

 

 

치암고택은 퇴계이황 선생님의 11대손인 이만현 선생님의 집으로

원래는 안동시 도산면 원촌리에 있었으나 안동댐 수몰로 인해 1976년 옮겨졌습니다.

현재 치암고택은 이만현선생님의 증손자인 이원봉님의 소유입니다.

 

치암 이만현선생님은 이 나라의 국권이 일본에 침탈당하게 놔둔데 대하여

옆의 바위에게도 부끄럽다 하여 치암으로 호를 하셨으며 경술국치 사태에

그 분을 못이기시고 이듬해 세상을 등지시게 된 분이십니다.

 

 

 

 

이만현 선생님의 발자취를 느껴보며 치암고택으로 들어섭니다.

 

 

 

 

 

 

저희는 치암고택 사랑채 중 호도재에서 묵기로 했습니다.

 

치암고택은 조선 고종때에 지어진 안동지방의 전형적인 상류주택의 형태인

'ㅁ'형태의 22칸 기와집으로 솟을대문과 바깥채가 있습니다.

 

사랑채는 본래 집의 주인, 즉 주인대감이 묶는 곳으로 가장 좋은 곳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랑채 옆으로는 뒷쪽 안채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이렇게 바깥쪽으로 세탁기나 집기가 나와있는걸로 봐서

현재는 뒤쪽 안채 중 한곳은 관리인이신지 주인분이신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거주중인것처럼 보였습니다.

 

 

 

 

 

 

 

 

 

 

사랑채 중 호도재를 선택한 이유는 이렇게

방 앞의 청풍헌을 독점으로 이용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청풍헌에 앉아서 차를 마실 수 도있고 햇살을 받으며 마당을 보고

여유를 즐길 수 도 있습니다.

 

 

 

 

 

 

 

 

 

사랑채 앞으로는 바깥채가 있으며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세개의 방이 바깥채에 있습니다.

 

 

 

 

 

 

치암고택은 잔디가 파릇파릇해지는 지금 가보시면

사진찍기에도 좋고 참 예쁠것 같다는 생각이듭니다.

 

치암고택은 고택임에도 불구하고 춥지 않고 따듯하게 묵을 수 있으며

방은 좁으나 윗쪽으로 이불과 짐을 올려놓을 수 있는 곳이 있어서 두명이 묵기에는

안성맞춤입니다.

 

봄이나 가을에 안동여행가시는 분들은 치암고택 한번 들려보시면 어떨까요?

 

그리고 치암고택 아래쪽에는 순국의사인 향산 이만도 선생님의 향산고택이 있으니

한번 들려보시는것도 좋겠습니다.

 

 

 

 

 

 

 

 

 

 

치암고택

 

치암고택 - 경북 안동시 퇴계로 297-10

주차는 고택 앞마당과 진입로, 그리고 대로변 공터 이용가능.

 

 

치암고택은 안동시내와도 가깝고

주요관광지인 월령교, 도산서원과도 접근성이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